[게임트렌드] 결국 게임은 수동?

작년 가을쯤 게임 트렌드로 방치형 게임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방치형 게임은 유저의 개입이 없어도 자동으로 재화가 증가하는 유형의 게임을 일컫는 말이였는데

사실 스마트폰의 RPG게임에서도 이런 방치형과 유사한 '자동사냥'이 오랜기간 대세였습니다.

 

자동사냥은 유저의 개입이 없어도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결국 장르만 다를 뿐 방치형과 비슷하죠?

이런 자동전투가 인기를 끌었던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1. 낮은 진입장벽

MMORPG 게임도 결국 컨트롤이 필요한데 자동전투 시스템을 사용하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유저들은 게임에 입문하기 쉬워서 좋고, 게임사는 유저들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2. 스마트폰의 조작 한계

사실 RPG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 스킬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키보드의 키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요즘 이를 폰 화면에서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이런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전투 시스템이 도입됐고 이것이 대세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길게 이어져오다보니 반감을 갖는 유저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조작을 하면서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키워도 게임에 따라서 우선 돈부터 쏟아붓고 자동전투를 돌리는 유저들을 이길 수 없는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조에 출시된 게임중 하나가 바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입니다. 던파라는 IP 자체 덕분에 인기를 끌었던 것도 있겠지만 완전수동전투로 큰 관심을 끌었고 2022년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출시예정인 게임들 중 수동전투 게임도 여럿 포진 해 있습니다.

 

1.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이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게임입니다.

https://jy-tech.tistory.com/94

[넷마블]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feat. 사전예약)

2. 다크앤다커 모바일

블루홀이 개발중인 다크 앤 다커 모바일도 자동전투 요소를 아예 제외시키고 유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여럿 넣었습니다.

 

3. 쿠키런 모험의 탑

지난주 포스팅 주제였던 쿠키런 모험의 탑도 수동전투가 핵심인 게임입니다.

 

다만 수동전투 게임이 자동전투를 대체하고 완전히 주류로 자리잡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별이되어라2의 경우 수동전투를 앞세웠지만 유저들의 요구에 의해 자동전투 모드가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게임 트렌드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 봤습니다.

자동전투가 오랫동안 주류로 자리잡았던 만큼 수동전투의 묘미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갔으면 좋겠네요!